미소 청소 알바 후기 - 반려동물 있는 집 청소 취소 사건 후기. 그리고 원영적 사고

안녕하세요

지난 후기에는 제가 미소 청소 파트너 알바를 시작하면서

갈 집을 정하는 나름의 기준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포스팅 하였습니다.

 

https://happyjoylife.tistory.com/10

미소 청소 알바 후기 - 벌써 세번 째 역삼동 집청소 도우미 알바 후기, 정기신청

 

그 중 첫번 째가 반려동물 있는집은 가지 않기 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동물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실제 키워본 적이 없어서 배변을 치우는 것이 감당 안되었고 

(미소 청소 가이드에 다행히 배변은 치우지 않는다 라고 하더군요)

청소 다해놓으면 고양이들은 모래를 바닥에 털고 다니고 강아지들은 다 헤집어 놓는 경향이 있다고 하여

청소가 배로 힘들다는 소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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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선택한 집은 반려동물이 있는 집 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위 포스팅 링크에 적어놓은 역삼동 같은 오피스텔 가정집 이었기 때문입니다.

한번 이미 가본데라 구조를 알아서 반려동물이 있어도 감당할 수 있을것 같았고 (평수가 작거든요)

주 1회 정기여서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기에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요청사항이 날라옵니다.

그리고 전 그 요청사항을 보자마자 너무 당황했고 일자리 취소를 바로 날려버립니다.

 

 

미소 청소 알바

 

 

'반려동물이 있다. 구석구석 털이 많으니 꼼꼼히 치워달라' - 여기까지는 오케이 입니다. 돌돌이 혹시모르니 내것도 챙겨가야겠다! 생각했죠.

'CCTV 있다. 화면을 볼수 있으니 조심하라.' - 오케이 상관없음. 나는 열씸히 최선 다해 치우는 사람이니까.

'CCTV 가 있으니 뭐 훔쳐가는지 다 볼 수 있으니 조심해라.' 

 

 

??????????

 

뭐?? 훔쳐?? 뭘??

 

 

글이 저거말고도 굉장히 공격적이게 느껴졌는데 보자마자 지워서 캡쳐를 못했네요 아놔...

뭐 훔쳐가는지  볼 수 있으니 조심하라니... 난 청소 알바 하러 가는건데

잠재 도둑 취급 당한 느낌?

고급 빌라나 고급아파트도 아니고 원룸 오피스텔인데 청소알바가 훔쳐갈거 걱정이라니..

그러면 청소아르바이트를 시킬거면 중요 물품은 따로 보관을 해놓거나 하던가.

반려동물이 여기저기 숨겨놓기라도 하면 청소하는 사람이 의심받을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고

 

 

황당하다 진쯔

 

 

내가 비록 푼돈이라도 모을라고 청소 알바까지 하는데

나도 하고 나오면 매번 현타 오는데,  

이런 사람의 집을 청소하고 싶지 않았고 바로 취소 눌렀고 정말 잘했다 싶었습니다.

 

원영적 사고 이제 돌아갑니다.

'오히려 좋아. 이런 마인드의 사람 집을 내가 청소 하지 않아도 되서'

 

어후. 어차피 다른집 리스트 미소에는 계속 올라옵니다.

일자리는 많은게 미소의 장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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